내가 하고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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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첩혈쌍웅 댓글 0건 조회 3,740회 작성일 21-04-06 10:56본문
봄이 오는 길목에서 따뜻해 진다는건 새로워 진다는걸 의미한다. 무거운 코트대신 가벼운 봄옷으로 갈아입는다.
늘 봄이면 기다려 지는 것이 있다. 프로야구가 시작하는 날이다. 늘 봄이면 기대하지만 가을이 되면 또 실망하곤 한다.
그래도 다시 기다려 지는건 어쩔수없는 운명인것 같다. 따뜻해 진다는건 가벼워 진다는 것이다. 커피빈에서 퇴사한 후 2년 후에 난 다시 취업을 했다. 파도손에서 동료지원가로 활동하게 되었다, 모든게 새롭고 신비하다. 같은 동기들 뿐만 아니라 선배 기수들도 있다. 새로운 사람들과 같이 지낸다는 것도 한편으로 흥미로운 일이다. 작년 여름부터 동료지원가가 되기 위해 많은 교육과 실습을 받고 국장님의 지지와 도움으로 파도손에 취업하게 되었다. 일은 한다는건 나를 더욱 성장시키고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아직 낯설고 모르는게 많지만 그만큼 의욕이 더욱 커지게 된다.
어느덧 4월이 찾아왔다.파도손에 취업해서 새해 첫날의 새로움을 기억하고 내가 가졌던 마음가짐을 새롭게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나에겐 1월 같은 4월이다. 2021년은 파도손에서 취업을 유지하는게 목표다.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 재능은 부족하지만 새로운 직장에 잘 적응하고 필요한 사람이 되고싶다. 어떤 결과가 될지 모르겠지만 늘 봄이면 시작하는 프로야구처럼 설렘과 기대로 시작하고 싶다. 나에게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대한 잠재능력을 끌어올려 당사자들에게 필요한 동료지원가로 남고싶다. 아직 서툴고 부족해 보여도 올 연말이 되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 벚꽃이 만발한 따뜻한 봄에는 무언가 시작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꿋꿋이 헤쳐나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따뜻해 진다는건 새로워 진다는걸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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